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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시골마을 봉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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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3 02:26
사미정계곡사미정 계곡은 우리 나라에서 몇 군데 남지 않은 청정 지역 가운데 하나인 경북 북부 중에서도 최고 오지인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에 위치하고 있다.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산과 국립공원 소백산 사이 y자형 계곡으로, 맑고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울창한 송림, 기암괴석으로 여름철 피서지로는 최고를 자랑한다. 계곡입구에는 조선 영조 때 우부승지를 지낸 조덕인이 산수 좋은 명승경관지를 찾아 건립한 정자가 있는데 이 정자를 후손들이 정미년 정미월 정미일 정미시에 중수하였다 하여 사미정이라 부른다. 사미정 계곡이라는 이름은 그 때부터 비롯되었다.
가평리 계서당(성이성 생가)계서당은 조선 중기의 문신인 계서 성이성(1595~1664)선생이 살던 곳이다. 성이성은, 창녕 사람으로 남원 부사를 지낸 부용당 성안의선생의 아들로 인조 5년(1627) 문과에 급제했다. 진주부사등 6개 고을의 수령을 지내고 4번이나 어사로 등용되었으며, 근검과 청빈으로 이름이 높았던 인물이다. 훗날에 부제학으로 추서 받고 청백사로 녹선되었다.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본 석불은 원래 감실안의 본존불로 조성된 보기 드문 신라시대의 거대한 마애불좌상이다. 현재 석불로 군데군데 균열이 있지만 아직도 부처님의 위용이 여전히 남아있는 편인데 거의 원각불에 가깝게 높은 도드락 새김으로 새겼기 때문에 위엄스러움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특징은 불상 주위에 새긴 화불들과 함께 7세기 중엽경의 위엄스럽고 자비로운 불상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1947년 부지정리 중에 발견되었으며 현재 불상의 보존관리를 위하여 목조 한옥 맞배 보호각 1동을 신축하였으며 단청을 실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전약수탕오전약수탕이 있는 마을은 예전에 쑥밭이란 뜻에 애전(艾田)으로 불리던 곳인데 이 쑥밭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두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이 지역이 물이 합수되는 지역이라 하천이 범람하여 항상 늪지대였기에 그런 뜻으로 수전(水田)이라 하였는데, 다른말로 쑤뱅이라 불리던 것이 쑥밭으로 변경되었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이곳 약수물이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문둥병 환자들이 약수를 먹고 몸을 씻고 이 지역에 있는 쑥으로 피부에 뜸을 뜨고 달여 먹고 하여 병을 고쳤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쑥밭이라 불렸다고 한다.
봉화 청암정봉화읍 유곡리 달실마을에 소재하며 충정공 충재 권벌(1478~1548)이 중종2년(1507)에 문과에 급제하고 우찬성까지 올랐다. 명종때 윤원형이 윤임, 류관, 류인숙 등 3대신을 배척하자 이를 반대하다가 삭주에 유배되어 그 곳에서 생을 마쳤으며 선조때 영의정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