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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탈의 흔적을 만나는 군산 근대유산여행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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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02:08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히로쓰 가옥)2005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히로쓰 가옥이 위치한 신흥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군산시내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지역으로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샤브로가 지은 주택으로 (구)호남제분의 이용구 사장명의로 넘어가 오늘날까지 한국제분의 소유로 되어 있으며 영화 u0027장군의 아들u0027, u0027바람의 파이터u0027, u0027타짜u0027 등 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이 주택에서 촬영되었다. 건물의 형태는 근세 일본 무가(武家)의 고급주택 양식을 띄고 있다. 목조 2층 주택으로, 지붕과 외벽 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
동국사동국사(東國寺)는 1909년 일본 승려 선응불관 스님에 의해 창건되어 일제 강점기 36년을 일인 승려들에 의해 운영되다가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온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다. 그리하여 대한제국과 일제 식민지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대웅전과 요사채가 실내 복도로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단청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무런 장식이 없는 처마와 대웅전 외벽에 많은 창문이 일본색을 나타낸다.
점심식사(군산횟집, 궁전꽃게장)[군산횟집]u003cbr /u003e
군산횟집은 회정식 전문점이다.
1층 전체를 활어 수족관으로 사용하는 것이 인상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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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꽃게장]u003cbr /u003e
꽃게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궁전 꽃게장.
전통의 맛을 계승시켜 현대인의 입맛에 맞고 먹음직스럽게 양념된 꽃게살이 껍질 안을 꽉꽉 채우고 있어 살이 부드럽고 달콤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꽃게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군산횟집은 회정식 전문점이다.
1층 전체를 활어 수족관으로 사용하는 것이 인상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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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궁전 꽃게장.
전통의 맛을 계승시켜 현대인의 입맛에 맞고 먹음직스럽게 양념된 꽃게살이 껍질 안을 꽉꽉 채우고 있어 살이 부드럽고 달콤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꽃게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임피역사군산시 임피면 술산리에 자리한 임피역사는 1936년경 군산선의 철도역사로 건립된 건물이다. 1912년 호남선의 지선으로 완공된 군산선에 위치한 임피역사는 본래 임피 읍내리에 만들어져야 하는데 읍내리의 유림들이 풍수지리적 이유로 반대하여 술산리를 경유하게 되었다는 구전이 전한다. 일제 강점기 군산선은 전라남북도의 농산물을 군산항을 통하여 일본으로 반출하는 중요교통로로서 수탈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군산 개정면 구 일본인농장 창고 (시마타니금고)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된 시마타니금고는 일제 강점기 군산 지역의 대표 농장주였던 시마타니 야소야가 1920년대에 지은 금고용 건물이다. 시마타니는 우리 민족의 문화재 수집에 관심을 가지고 발산리 석등과 오층석탑을 비롯한 수많은 예술품을 불법 수집하였던 인물이다. 이 건물은 시마티니가 수집한 골동품을 보관하던 장소였다.
월명공원 채만식문학비(해망굴)서울의 남산공원처럼 군산의 상징인 월명공원에서는 사방으로 군산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해망굴 옆 흥천사 입구에 차를 대고 114개의 계단을 오르면서 월명공원 산책이 시작된다. 수시탑이나 전망대에서는 군산 앞바다를 오가는 작은 어선과 대형 선박들, 금강 건너편의 장항 일대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고 바다조각공원에 가면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조각공원에서 조금 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채만식문학비와 만나게 된다.
이영춘가옥일제강점기 군산에서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던 일본인 대지주 구마모토 리헤이가 지은 별장주택으로 일 년에 봄철과 추수철에 농장을 방문할 때 임시거처로 사용되던 별장과 같은 건물로 서구식과 한식, 일식의 여러 건축양식이 절충된 다양한 양식적 특성을 띄며, 해방 후 우리나라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가 거주하며 이영춘 가옥이라 불리게 되었다. 아름다운 건물 외관으로 인해 빙점, 모래시계, 야인시대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장소가 되고 있다.
호남관세전시관(구, 군산세관본관)대한제국(1908년/순종 2년 6월)에 만들어졌으며 당시 전하는 말에 따르면 불란서 사람 혹은 독일 사람이 설계하고 벨기에에서 붉은 벽돌과 건축자재를 수입하여 건축했다는 설이 있다. 군산세관은 많은 부속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헐리고 본관건물만이 남아 있으며, 국내에 현존하는 서양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의 하나로 현재는 호남관세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