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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 장터에 울려퍼진 역사의 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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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5 01:22
독립기념관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조사·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 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과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1987년 8월15일 온 국민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되었다.
유관순열사기념관유관순열사 탄신100주년을 맞아 2003년 4월 1일 개관한 기념관에는 열사의 출생에서 옥중 순국까지의 열사일대기가 전시물과 함께 영상물로 꾸며져 이곳을 찾는 많은 참배객들에게 당시의 상황과 열사의 정신을 재조명해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열사가 벽에 서서 고문 받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벽관체험코너와 태극기를 직접 찍어보고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체험공간을 마련 산교육의 장소로 크게 기여하게 된다.
아우내장터아우내란 u00272개의 내를 아우른다u0027는 뜻으로 경상도와 한양을 이어주는 길목이다.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위치한 아우내장터는 조선시대부터 전국의 상인들이 청주, 진천, 조치원, 예산 등에서 지역 특산물과 소를 몰고 와 장을 형성하였으며, 인근 장터 가운데 가장 크게 번성하였다. 아우내장터는 병천장터라고도 불리며 매월 1, 6, 11, 16, 21, 26일에 열리는데, 돼지 소창에 양배추·파·고추·마늘 등을 선지와 함께 다져 넣은 ‘병천순대’로 유명하여 천안의 맛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19년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군중에게 나누어 주고 만세를 불렀던 곳으로 주변에는 유관순 열사 생가, 조병옥 박사 생가가 있다.
천안 병천순대 거리시골과 도시를 막론하고 허기진 배를 저렴한 가격에 채울 수 있는 순대국밥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메뉴다. 추운 날, 술 한 잔이라도 걸치려면 뜨끈한 순대국밥이 먼저 떠오르는 마니아들에게 천안의 아우내(병천)장터는 천국이다. 아우내 장터에는 현재 20곳에 달하는 u0027순대 전문점u0027들이 제각기 맛과 양을 자부하고 있다. 원조가 하나둘이 아니어서 공공연하게 의심하게 되는 게 원조라지만 청화집은 이곳을 드나드는 이들이 인정하는 원조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