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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역사 중심지를 걷다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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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02:19
서울 정동교회정동 교회는 개신교가 이 땅에 보급된 후 가장 먼저 세워진 교회이다. 1885년 미국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Appenzeller)는 우리나라에 입국하여 배재학당을 세워 한국의 근대교육을 시작하였다. 그는 학교에서 종교 활동을 하였으나 예배만을 위한 건물을 구입하여 베델(Bethel) 예배당이라 하고 1887년 첫 예배를 시작하였다. 교인들이 늘어나면서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 건립이 필요하게 되자 1895년 공사를 시작하여 1897년 12월 26일 봉헌식을 가졌다. 이 건물이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19세기 교회 건물이다.
점심식사(고려삼계탕) 고려삼계탕은 1960년 서소문동 현재 자리에 개점을 한 이래 40년 넘게 삼계탕 한가지만을 고집해 온 삼계탕 전문점으로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u0027삼계탕u0027의 대명사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려삼계탕은 미국, 일본, 동남아, 대만 등지의 관광객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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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사(서울)인왕사(仁旺寺)는 서울시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전통사찰이다. 성곽을 따라 이어진 길은 소나무 숲 사이로 간간이 빌딩숲이 내려다보이곤 하더니 곧 도로를 만나 속세로 이어진다. 성곽에 기대서 바라보는 인왕산의 모습은 옛 정선의 인왕제색도처럼 정겹다. 서울 중심에서 가장 가깝고 손쉽게 오를 수 있는 산. 그 중턱에 수많은 기자신앙과 토속신앙의 상징이 어우러진 선바위와 호국도량 인왕사가 있다.
유관순기념관(서울)1974년 완공 이후 여러 차례 증축을 통해 현재 1,700석 규모의 강당으로 되어 있으며, 이화인의 시작과 끝인 입학식과 졸업식이 이곳에서 거행된다. 또한, 유관순 상 시상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유관순 열사는 1904년 충남 천안 출신으로 1966년 기독교 가리교 충청도 교구 본부의 미국인 여자 선교사의 소개로 이화학당 교비생으로 입학하였다. 재학 중 1919년 3.1운동으로 학교가 폐쇄되자 고향으로 돌아와 독립만세 시위를 계획하고 천안, 연기, 청주, 진천 등지의 학교와 교회를 찾아다니면서 시위를 협의하였다.
서울 구 러시아공사관러시아공사관은 조선말 한로수호조약이 비준된 1885년 직후에 착공되어 1890년에 준공되었다. 르네상스식의 우아한 2층 벽돌집으로 러시아인 사바틴(Sabatine)이 설계하였다고 한다. 공사관이 건립된 일대는 연산군이 도성 밖으로 놀러가기 편리하도록 설치한 3개의 마장 중 하나였다. 고종이 일본을 견제하기 위하여 미국과 영국의 영사관과 함께 러시아 공사관을 덕수궁이 인접한 곳에 두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러시아 공사관은 아관(俄館)이라 불리는데, 우리에게는 고종의 아관파천 사건으로 익숙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