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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금강송 숲 사이를 거닐다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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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4 02:24
사미정계곡사미정 계곡은 우리나라에서 몇 군데 남지 않은 청정 지역 가운데 하나인 경북 북부 중에서도 최고 오지인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에 위치하고 있다.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산과 국립공원 소백산 사이 y자형 계곡으로, 맑고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울창한 송림, 기암괴석으로 여름철 피서지로는 최고를 자랑한다. 계곡입구에는 조선 영조 때 우부승지를 지낸 조덕인이 산수 좋은 명승경관지를 찾아 건립한 정자가 있는데 이 정자를 후손들이 정미년 정미월 정미일 정미시에 중수하였다 하여 사미정이라 부른다. 사미정 계곡이라는 이름은 그 때부터 비롯되었다.
봉화 금강소나무림남부지방산림청(청장 배영돈)은 인위적인 벌채와 환경적인 여건 변화로 쇠퇴되어가고 있는 금강소나무를 조선 말엽의 울창했던 금강소나무 숲으로 복원하고 아울러 국민들이 건강한 숲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에코투어가 이끄는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을 울진 소광리, 영양 본신리, 봉화 고선·대현리 등 3개소에 조성하였다.
춘양장 (4, 9일)춘양장날은 매달 4, 9, 14, 19, 24, 29일이며, 면소재지 중심지역에 장판이 벌어진다. 이곳은 봉화군 지역의 중심지역으로 군내 각 지역에서 모여들며 울진군과 강원도 태백시에서도 많이 온다. 이곳은 20여 년 전만 하여도 각 지역에서 많은 인파가 성황을 이루었으나 오늘 날에는 도로와 교통의 발달로 점차 장날의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으나 아직도 예전의 전통 재래시장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춘양장은 농촌에서 재배한 각종 채소와 가축, 약초, 곡식, 고추, 산채, 고냉지채소 등과 외지의 잡상품이 어우러져 거래되고 있다.
봉화 서동리 동ㆍ서 삼층석탑춘양중 상업고등학교 운동장 동남쪽에 있는 석탑은 동탑과 서탑의 쌍탑 형인데 이곳이 신라고찰 이였던 람화사의 옛터로 알려져 있다.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서북쪽으로 6km지점에 춘양면 석현리의 현 각화사를 창건하면서 람화사를 폐하였다고 한다. 동서의 3층석탑은 같은 규모의 소형탑으로 양식과 수법이 동일하여 신라식 일반형 석탑으로서 상하2중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형성하였는데 각부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9세기의 건립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