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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문화유적 코스 1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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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0 01:48
화수루조선 단종의 외숙부인 권자신이 세조에게 화를 당하고 그 아들 권책이 유배되어 여생을 보낸 곳으로, 지어진 연대는 확실히 알지 못한다. 숙종 때 단종이 복위되자 대봉서원이 지어졌는데, 고종때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화수루와 청간정만 남았다. 화수루는 앞면 5칸·옆면 2칸의 규모의 누마루 집으로 양쪽 1칸씩은 방으로 꾸몄고 가운데 3칸만이 누마루로 되어있다.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소박한 꾸밈새로 고건축물의 중후함이 엿보인다. 현재 주위는 민가와 경작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뒤쪽의 낮은 언덕에 오래된 무덤 1기가 있는데 이 누각에 딸린 것으로 보인다.
영해 3.1의거탑1918년 3월 18일 영해 장날, 독립만세 운동을 하다 숨져간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넋을 기리고 후세들의 구국 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83년에 건립했다. 이 탑은 1919년 3월 18일 장날에 영해를 중심으로 축산, 병곡, 창수면 수만 군중들이 일제에 항거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의사, 열사들의 얼을 기리기 위하여 1983년 3월 기공식을 커져 1983년 11월 제막식을 거행하였으며 매년 3월 1일 영해면 여러 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삼일절 행사가 거행되는데 이때 그 당시의 독립만세운동 상황을 영해 시가지를 돌며 재현한다.
유금사(영덕)칠보산(해발 810m) 기슭에 자리 잡은 유금사는 신라 선덕 여왕때 왕명에 따라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조선 중기 이전까지는 대웅전, 종각, 장화부인 신령각 등을 갖추고 있었고, 승려도 수십명 기거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지가 불국사 법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도중에 절 앞 용소에서 두 마리 용이 교미하는 것을 보고 고약하게 여겼는데, 절에 도착하기도 전에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로 절이 무너졌다고 한다. 그 뒤 여러 차례의 중창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이 고장에서는 가장 오래된 고찰로서, 경내에는 3층 석탑과 대웅전, 향로전, 산신각 등의 건물이 있다.
괴시리 전통마을200여년 된 고가옥들이 30여 동이나 즐비한 괴시리 전통마을은 영양 남씨 집성촌으로 400여 년간 세거를 누리며 살고 있는 팔자 형국의 마을이다. 마을 전면에는 영해 평야가 광활하게 전개되어 있고, 옛날에 호지가 있었다고 하여 호지골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일명 호지마을로도 불리워지고 있다. 그리고 괴시라는 현마을 명칭은 고려 공민왕 8년 때 목은 이색 선생과 교분이 두터운 중국 사신 래왕 시가 마을을 방문하다 마을 형상이 괴시리 수구 풍면의 호지촌과 비슷하다하여 괴시리라 칭하게 되었다. 도내에서도 보기 힘든 고가옥들로 남씨 괴시파종택외 6점의 고택이 지정되어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장육사장육사는 고려 말 공민왕 때의 나옹선사가 1355년에 창건한 고찰로서 운서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대웅전은 조선 중기 때의 건물로 여겨지는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집으로 벽에는 재미있는 벽화들이 많이 그려져 있다. 홍연암, 산신각, 흥원루, 요사채가 있다. 또 장육사에는 보물 제1933호인 건칠보살좌상 (조선 초기)이 모셔져있다. 이 건칠상이라는 것은 기본틀 위에 종이를 여러 겹 덧붙여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다시 금물을 올린 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