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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천경찰이 중국인 6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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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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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09:23
(사진제공:부천원미경찰서)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 범죄로 3백 명이 넘는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11억 3천만 원을 중국 조직에 송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몸캠피싱 등을 통해 324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11억 3천만 원을 가로챈 중국 범죄 조직에 가담하며, 범죄수익금을 중국으로 송금한 50살 중국인 A씨 등 인출책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모아 이들에게 건넨 혐의 등으로 58살 중국인 C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범죄 수익금 일부로 마약을 구매한 뒤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가담한 중국 조직은 보이스피싱뿐 아니라 메신저피싱이나 몸캠피싱, 가상화폐 투자 사기, 인터넷 물품 사기 등 다양한 종류의 범죄를 저지르며 피해자들로부터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5개월 동안 은행 계좌 136개, CCTV 300대, 15대의 대포폰 통화 내용 등을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중국 조직의 총책 등을 계속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허솔지기자